보통은 식권으로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는데 오늘은 식권이 떨어졌고. 마땅하게 같이 먹을 직원도 없고 해서 식사후 서점에 가서 책이나 잠시 볼까 하고 산책겸해서 사무실을 나섰다.

그냥 가면 심심하니 mp3를 챙겨서 나섰는데 슬슬 배가 고프자..무얼 먹을까 고민이 시작되었는데 혼자서 먹을라고 하니 마땅히 갈만한데가 떠오르지 않아서 일단 서점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던중 KFC가 보이길래 오랜만에 징거버거 셋트를 시켜서 창밖을 보면서 천천히 먹고 있었다.

뒷주머니에 지갑과 휴대폰을꺼내서 자리 옆에 두고, 상의를 벗어놓고 음악은 들으면서 먹고 있었는데 옆으로 어떤 사람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처음엔 빈자리를 찾는건가? 하고 있었는데  옷에 때가 낀것이 노숙자 같아 보였다. 그런데..서성거리는 뽐새가....수상했다...  저렇게 서성거리다 내 지갑을 나꿔채고 도망갈 기새로 느껴진것이다.

지갑을 좀더 가까이 옮겨두고 음악을 끄고 헤드폰을 벗어서 귀에 안테나를 세우고 있으려니 그 수상한 사내는 스윽 밖으로 나가더니 내가 앉아 있는 창밖을 지나쳐가면서 나에게 얼굴을 한번 찡그리고는 지나가버렸다..

ㅡ.ㅡ;; 너 뭐냐???? 내짐작이 맞았던거냐???

암튼..잘먹고는 서점에서 책을 좀 둘러보고는 사무실로 들어왔다.
날씨도 화창하고 다 좋은데....슬슬 꽃가루가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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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제 버거는 수제버거로 알고 있었다. 내 머리속의 수제버거 개념은

수제버거 = 패티는 고기를 갈아서 직접 굽는다.

어제 지인이 아는분들과 크라제 버거에서 식사를 했는데 뼈같은 이물질이 나왔단다
 -  아마 좀 덜 갈린듯???

점장을 부르자

점장이 와서는 죄송하다며 이게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
빵과 패티를 받아오는데 그곳에서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라는 말을 하네요.

받아온다고요?
여기서 만드는게 아니고요? 라고 물어보니 빵과 패티는 공장에서 들여온다고 친절하게 알려주네요.
햄버거 만드는데 패티와 빵 빼면... 여기선 야채만 넣는단 소리???
라고 했다는군요.

공장에서 받아다가 만들어 주는거면 맥도날드, 롯데리아 같은 버거와의 차이점이 도데체 뭔가요??????
주문시키면 그때 만든다는거? 

웬지 속은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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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주말 일과

2009. 4. 27. 14:14
슬슬 주말 일과가 고정되는듯 하다. 일단...외출은 특별한 일이 없는한 없다..ㅡ.ㅡ;;

아기가 잠들어 있는경우 : 티비를 보던가 웹서핑을 하던가.. 혹은 낮잠
아기가 깨어 있는 경우 :  졸려하면 재우고, 칭얼거리면 안아주고, 안았는데도 칭얼거리면 걸어다니고..

그래도 틈틈이 브로드앤티비로 영화를 보곤 한다.

실시간 TV 신청하면서 받은 선불권으로 900원 결재 하고 본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아..딱 재미 있을법한 데서 끝나는구나, 영화 중간에는 '재미 있는데 왜들 관람평이 그렇지?' 라고 생각하며 보고 있었는데 끝나는 부분을 보니 알겠다.

삼국지 : 용의부활 (지지난주 에 봤다)에서의 조자룡은 아주 멋지게 그려졌는데 적벽대전에서는 조금은 현실적인 인물로 그려졌다...랄까?  (라지만..현실적이진 않다..ㅡ.ㅡ;;;)

에반게리온: 서(序) 는 예전에 봤던 애니를 떠올리게 하는데..극장판은 부분 부분 달랐다. 봤던 영화를 다시 보는 느낌이랄까?  엔딩크레딧에서 다음편 예고를 보니 스토리가 좀 달라질듯도 한데 올해 개봉되는걸 봐야 할듯 싶다.

한가지 사소한 문제는 보기는 보는데..아기가  러닝타임내내 푹 잠들어 있어주면 좋은데 꼭 깬다.. 두세번정도 끊어서 영화를 봐야 한다는게..가장큰 문제점..ㅡ.ㅡ;;

어서 빨리 100일이 지나야, 주말에 볕이 좋을때 산책이라도 나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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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올린 가입

2009. 4. 17. 13:56
뒤적거리다

이올린이 보이길래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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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녀석

2009. 4. 16. 18:33

여느때처럼 안아달라고 칭얼대서 놀아주고 있었는데 딸꾹질을 하기 시작했다.
등을 두들겨 주고 있으니 집사람이오더니 머리에 가제수건을 올려놓는다.

'엄마가 이렇게 해주면 딸국질을 멈춘데'

장모님이 알려주신 민간요법이다.  ㅎㅎ

효능은 잘 모르겠지만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너무 귀엽다.  아직은 머리모양이 완성되지 않아서 길쭉한데. 가려놓으니 동글 동글해보인다.

하나하나 아기에 대해 알아야 할것들이 많다.

넌 언제 커서 아빠랑 같이 보드타러 갈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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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블로그에서  검색 상위의 글들을 몇개 큐브로 이주 시켜봐야지

방문자가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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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강 상태

2009. 4. 13. 13:45
즈질 체력의 더미씨의 요즘 몸상태는 그리 좋진 않다.

얼마전에 구안와사는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눈도 잘 감기고 양치할때 양칫물이 새지도 않는다. 의식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부분 부분 아직 마비가 풀리지 않은 부분이 있다.

체중은 1~2kg 정도 더 늘은듯 하다.
집에서 아이보느라 팔근육은 좀 생길듯 하지만 전체적인 운동량 자체가 줄어들어서 - 외출이 거의 없으니- 체중은 오히려 늘어나는것 같다.  무산소운동으로 근육을 키워야 할듯.

체중은 늘어나고 근육은 줄어서 전체적인 상태는 그리 좋지 않은듯 하다.
몸이 무겁고 힘들다는 느낌이랄까..

더이상 체력이 나빠지기전에 운동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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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잘되는듯 하더니 다시 느려졌다.

한번에 페이지가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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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돌아간 다음날  집사람이 침이라도 맞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회사근처 한의원에 방문했다.
진찰을 하면서 양의는 못고치고 한의에서만 고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결론은 똑같은 이야기...자연스럽게 낫는다...ㅡ.ㅡ;;

최초 발병후 몇일간은 증세가 악화되다가 호전되기 시작해서 완치까지 보통 한달을 잡는다고 한다.
그런데 약을 잘먹고 악화되는걸 잘 잡아야 완전히 완치가 되지 방치하면 완치가 안되기도 한단다.

뭐 이거야 종합병원에서도 들은 이야기 이고 인터넷 좀만 검색해봐도 나오는거고

침을 맞았는데 느낌상 좋아진것도 같지만 별로 안그런것 같기도 하고..
얼마냐고 하니 19만원이란다...ㄷㄷㄷ

보름치 약을 먹어야 한단다. 뭐 비싼 약재가 쓰여서 그렇다나 ..

종합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먹고 있고 검사예약도 해놓은 상태라 한약은 하지 않고 침맞은값만 셈하고 나오긴 했지만. 영 찜찜한 기분은 그닥 좋지 않았다.

월요일에 종합병원에서 피검사를 했으니 뭔가 좀 명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제 어느정도 불편함에 익숙해져서 나름 잘 지내고는 있지만
불편한건 불편한것이다.

허준에서 봤던것처럼 침한방에 입이 돌아오는 그런건 없다는걸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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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돌아갔다.

2009. 3. 27. 13:45
흔히 '구안와사' 불리는 증상이 나에게 나타났다.
'안면 신경 마비' 라고도 하며 흔하게 발병하는것은 벨씨 마비라고 한다.

예전부터 버스에서 졸고나면 왼쪽 어깨부터 목으로 올라오는 부분이 아프곤했다.
잠을 좀 잘못자고나도 아팠다.

지난주에 아기와 집사람이 집으로 들어오고 주말부턴 장모님이와 계셨다.
그리고 월요일인가 화요일부터 어깨가 아팠지만 야근을 좀 해야만 했다.

집에와선 잠을 좀 설치고 피곤하기도 하고 일때문에 스트레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지 싶다.
내가 생각하기론 혈액순환 장애에 의한것으로 판단된다.
지금도 왼쪽 어깨가 뭉쳐 있고 살짝 통증이 있다.

화요일인가 혀가 뜨거운거 먹고 데인것처럼 불편했다.
목요일 아침 양치를 하는데 양칫물이 찍찍 샌다..거울을 보면서 표정을 지어보니 왼쪽이 움직이지 않는다.

희한하게 딱 왼쪽부분이 불편하다. 아프진 않고 그냥 불편하다.
가장 불편한건 눈꺼풀과 눈물샘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서 흐릿하게 보인다.
- 비오는날 와이퍼가 작동하지 안는걸 생각하면 된다.

회사근처 종합병원에 진찰받으러 갔더니 3차의료기관이 어쩌고 저쩌고...
근처 작은병원에가서 의뢰서를 들고 다시갔다....근처에 신경과가 있으면 그리로가겠지만..
그런데가 없으니..

담당 전문의는 학회관계로 자리를 비워서 특진비를 내야 하는 다른 의사를 50분기다리고
3분정도 얘기듣고는 다음주 검사 예약과 일주일치 약처방을 가지고 병원을 나섯다.

보통 일주일 내외로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일부 마비가 풀리지 않는경우도 있다고한다.
그래서 검사를 해봐야 하는거고, 그냥두면 악화될 수 있기때문에 일단 일주일치 약을 처방 받았다.

자세한건 담당 전문의와 검사결과를 가지고 얘기를 해봐야 할것 같다.

집사람이 걱정이 많다...각시 아파서 미안~

한의원에서 침이나 물리치료를 좀 받는게 도움이 된다고 주변에 경험자들이 조언을 해준다.
잠시 다녀오는게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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