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xm5800 을 개통한게 2009년 12월초에 해서 약 6개월 정도 사용하다가 오늘 초기화 했네요.

프로그램을 이거저거 설치했다 지우다 하면서 문제가 생기는건지 아니면 가만히 있어도 문제가 생기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외장메모리로 PC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메모리 카드를 건드려서 그런지 외장메모리에 설치한 앱이 실행이 안되는 문제가 생기곤 했었는데 따로 설치한거야 문제가 생기면 삭제 하고 다시 설치 하면 되지만 내장 어플은 포맷말고는 답이 없더군요.

실행안되는 어플이 딱히 사용하던 어플이 아니라서 그냥 두었는데 주말에 오페라 모바일쓰다가 화면전환하면서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통화기록이 남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초기화 하기로 했습니다.

외장메모리를 전체 그대로 하드에 복사
PC Suite 를 실행시켜서 백업및 동기화
외장 메모리 포맷  : 파일관리자-외장메모리선택-메모리 카드 옵션-포맷 
다이얼러 띄우고 *#7370#  입력하면 초기화 완료!


백업을 전부 복구하면 설정에 문제가 생길지도 몰라서(백업되는걸 보니 이거저거 죄다 설정이 백업되고 있어 보였다)
일정및 메모, 연락처, 즐겨찾기, 메시지 이정도만 복구 하고, 하드에 복사해둔 파일들을 필요한것만 복구 하는 방식으로 복구 하고 필요한 앱설치 하니 앱의 실행속도도 빨라지고 좀 쾌적해진 느낌입니다.

처음 해본 초기화라 시간이 좀 걸렸는데 익숙해지면 30분 내외로 초기화가 가능할것 같습니다.

날씨도 좋아지고 주말에 자전거나 타볼까 하다가 이왕이면 스포츠 트랙커를 사용해보기로 하고, 두어시간정도 무선인터넷에 접속해서 사용하면 얼마나 데이터를 사용할지 궁금해서

지난주말 '시작전에 데이타량 체크하고 타고나서 체크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선 까먹어버렸는데, 출근길에 만지작거리다 통신기록을 살펴보니 잘 기록되어 있더군요.

 

생각보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는 않네요. 지도이미지와 A-GPS 사용량 정도 사용하는듯합니다만.
집근처라 캐쉬되어 있는 지도데이타가 있어서 적었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전에 사용해볼때는 얼마나 달렸나 꺼내보면 A-GPS를 연결하겠냐고 묻는 창이 떠있어서
자동으로 묻지않고 체크하게 해두었습니다.(위치-위치지정-위치지정서버-위치지정서버사용-자동)

중간 중간 쉬면서 정지시켰다가 다시 시작시키면서 사용했었는데 비교적 궤적을 잘 그려내는군요.

걷기데이터는 좀 부정확하기도 합니다. 구글맵 사용해보신분 들은 아시겠지만 GPS가 점프 하는 현상이죠.

빌린 자전거를 반납하고 집근처에서 저장된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지도가 없는 기록이 지도데이터를 받아서 그런지 사용시간에 비해서 수신량이 많네요.

하루종일 스포츠 트래커를 사용해도 1메가는 안넘어갈것 같네요.

배터리는 만충 상태에서 들고나가서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음악듣고 두어통 통화하고 했는데 밧데리 한칸도 안닳았습니다. 아는분은 110km 정도 GPS만 이용해서 사용했는데 밧데리 문제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요새 날씨 좋으니 주말에 한번쯤 스포츠 트랙커로 기록을 남겨보세요.
텍스트 문서를 5800에 메모장에 넣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블루투스로 전송이 될것같아서 테스트 해봤는데 잘되네요. 과정을 정리해봅니다.


저장할 텍스트 문서를 생성합니다. 웹에서 적당한 기사 대충 Ctrl+C,Ctrl+V


파일을 선택하고 팝업메뉴에서 블루투스로 보내기를 합니다.


마법사가 실행됩니다. 저는 5800과 싱크한적이 있어서 바로 클릭하면됩니다. 혹시나 없다면 다음을 누르면 주변에 블투되는 모든 장비가 나열됩니다. 거기서 선택하고 블루투스 연결을 시도 하시면됩니다.

마법사가 뭔가 알아서 뚝딱뚝딱 하는 팝업창이 생겼다 사라집니다.

폰으로 메시지가 왔네요

방금 보낸 텍스트 문서가 메시지 형태로 들어와 있습니다.

옵션에서 저장을 누르면 메모장으로 저장됩니다.


짜잔~ 이렇게 가져오면 되는군요 움홧홧!

바로 위의 화면의 옵션에서 전송을 선택하면 해당 메모가 PC로 전송됩니다.
뮤직폰이니  음질은 당연  좋다.

음악듣기도 좋고

플래쉬 잘 돌아가는 웹서핑도 좋다.

하지만 플래쉬 로딩은 꺼둔다.  안그러면 플래쉬 로딩하느라 하세월이다..정작 내가 읽을 내용은 텍스트인데  광고덩어리 플래쉬에 대한 패킷 비용과 시간을 버릴 수는 없는것이다.  아예 플래쉬가 안되는 아이폰이 그래서 속도도 더 빠른것일 지도 모르겠다.


단점도 있다. 아주 치명적인 단점.....

3*4 키패드 입력 방식인 이지한글 모드에선 문자나 프로그램에선 한칸 공백은 입력이 되는데
브라우져에선 공백 입력이 안된다. 여러개 공백 입력하려면 숫자입력 모드로 전환하고 0번키를 눌러야 한다.
아니면 쿼티모드 자판을 쓰던가 해야 하는데 그러면 세웠다 눞혔다....그렇게 쓰게된다.

특수문자 입력도 완전 저질이다. 한번에 한문자씩만 입력된다. ^.^  이런거 입력하려면 특수문자 입력키와 특수문자를 번갈아 계속 입력해야 한다.


이거만 해결된다면  아이폰 부럽지 않은 현재 국내 유통중인 가격대 성능비 최고의 스마트폰인듯 하다.
아이폰으로 떠들썩한 지금

아이팟 나노 1세대의 밧데리가 노후되어 충전만땅 시켜서 퇴근할때 듣고 출근하면서 들으면 사무실에 도착하면 방전되어버리는...그나마도 얌전히 들을때나 러닝타임이 지켜지고 앞뒤로 가기 누르면 더 빨리 방전되어버리는 밧데리 덕분에 새로 mp3를 사야 하는건가..

단순히 밧데리 때문에...교체 비용이 한 6만원인가 7만원인가 한다던데  그돈이면 엔간한 mp3하나 새로 사겠는데...

내가 아이폰을 손에 들고 도데체 뭘할껀가..생각해봅니다. 오락이나 잉여질 하는거 빼면  기껏해야 음악이나 듣거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언제오나검색해보거나  길가다 사진 찍어서 포스팅 해보는거 뭐 이런거

궂이 아이폰 아니더라도 노키아 5800 이면 충분하자나  라고 생각하던차에

버스가 지나가길래 바로 올라탓습니다


아..언제 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