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심리학 실험에 의하면, 사랑의 시작이 착각(?)에서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받습니다. 심리학에서 아주 흔히 예로 드는 실험이 있는데, 흔들거리는 다리를 피실험자들에게 건너도록 합니다. 다리를 다 건너는 순간 낯선 남자(혹은 낯선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때 피실험자들은 그 낯선 사람에게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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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넌 사람들은 두려움 혹은 긴장감으로 심장이 평소보다 무척 빨리 뛰게 됩니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이를 깨닫기는 무척 힘들지요. 다리를 다 건너고 나서야 심장이 쿵쾅 쿵쾅 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때 웬 묘령의 여인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순간 사람들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저 여인이 나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고..!!!
이런 현상을 귀인(歸因) 이라는 심리학 용어라고 본문글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본문에 쓰인 '오귀인' 보다는 '귀인 오류'로 찾아보니 더 많은 정보가 나오더군요.
예전엔 사람들이 사랑하면 심장이 뛴다고 할때 ..그런 뻥이 어디에 있나 싶었는데
경험해보니 정말 이더군요 하핫..
전철에 타서 한정거장 더 다가갈수록 쿵쾅 거리던 주책맞은 심장..
결혼다하고 늦바람 나는 사람들 심정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후훗...이미 다 지난 이야기..
이제는 그런 두근거림은 남의 이야기가 되버린듯하지만..포기하진 않으렵니다.
예전 애인이 '정들어 사는거 싫어' 라는 말을 이해못했는데 이제는 알듯도 합니다..
사랑의 유효기간에 따라 두근거림은 줄어들어 사랑이 정으로 바뀌는건 금방일테지만
그런 두근거림도 중독이에요. 계속해서 두근거림만을 찾아 헤메일수는 없을텐데 말이죠.
착각해서 사랑을 하건, 사랑을 해서 착각을 하건 다른 표현으론 콩깍지가 있겠죠?
오홋 저여자 괜찮다..싶을땐 안보였는데, 포기하고나선 웬 잡티가 그리도 많이 보이던지...
주책맞던 심장이 딱딱해졌는지 요샌 아무렇지도 않네요
자.. 두근거림을 위해서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극장에서 공포영화를 보거나 그래야겠습니다. 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