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녀석과 두런두런 세월의 무상함

그동안 하고 지냈던 일들
-2년동안 보드 타고 싶어서 죽을뻔 했다는 등, 매니저 생활하면서 같이 지낸 연얘인들 등등 잡담을 하다보니

보드샵에 도착한게 6시 30분
- 대명의 야간 시간은 6시 부터이다.

집에 있을때는 괜찮았는데 차를 타니 배가 고프다.

장비를 싣고 주차를 하고 보드장에서 리프트권을 교환하고나니 살짝 배가 고픈데 시간은 7시 반정도..시간이 아깝단 생각이 살짝 드는데..

'형. 일단 타자'

캬오~~

초급자에서 2번 타고 잃어버린 감각을 살짝 되찾고는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 프리미엄이 덕지 붙은 6천원짜리 우동으로 배를좀 채워주고

내려오자 마자 다시 리프트, 리프트..

12시쯤되니

횟불 스키와 불꽃놀이를 하는것을 잠시 구경하는데

힘들다..ㅡ.ㅡ;; 그만탈까? 한번더?

마지막 한번더 탈 수 있는시간.

'형.. 뭐야~ 당삼 한번 더 타야지~~'


올라가서 몸좀 녹이고 천천히 타니 괜찮긴 하더라.

대박넘어진 손목과 엉덩이 한쪽이 살짝 아픈거 빼고는 재미있게 탔다.

'형 다음에는 짱구형이랑 지니형이라 속초에서 회한접시 딱 먹고 낮에 용평에서 타자고 '

보드 시즌인것이다.

장비 반납하고 장안평에서 순대국 한그릇 먹어주고 집에 도착하니 4시쯤..

9시에 눈이 떠졌는데 다시 눈감았다 뜨니 1시다. 허걱..

슬슬 느긋한 일요일 오후를 즐겨야겠다.


ps.
올초에 대명에서 밤 10시부터 새벽5시까지 어떻게 탄걸까나..예전같지 않다..

결론은 '운동부족' 열심히 타다보면 :)

목감기가 살짝 있던게 삭 날아갔다. :)

'형 오기 잘했지? 가자가자 말만 하면안대 딱 가자! 그랬으면 바로 가는거야!'
-전날 몸살 감기 기운으로 몸이 으슬해서 갈까 말까 잠시 고민했지만 감기약 먹고 출발한것이였다.
출발 할때만해도 목이 따끔거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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