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박종철 씨의 기일이 어제였다고 한다. - 87년 1월 14일

87년이면..중학교 다닐때니 뭐 아는게 있겠나..코나 찔찔 거리고 구슬치기나 하러 다녔지

그저..그렇게 억울하게 죽은 사람만 불쌍하구나....


그러나 그런 분들이 있어서 모든게 노무현탓이라고 낄낄 까대던 시절이
쥐박이 라고 쓰면 잡혀갈지도 모른다는 글이 돌고 있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그리고.. 죽어서 지켜낸 사람은  한나라당의 의원을  했다고 한다..

'박종철은 투사였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듯이 20년이 지난 지금 살아있었다면 박종철의 시대적 과제는 무엇이 되었을까?
그것은 아마 우리들이 느끼는 것과 똑같이 매일매일의 민주주의 즉 소비자민주주의(시장경제)를 짓밟는 좌파정권을
종식시키는 일, 그리고 평화를 교란시키고 인민들을 굶겨 죽이는 세습독재정권을 종식시키는 일일 것이다.
이것은 또한 우리의 과제이기도 하다. 산 자여 따르라! - 박종운, 2007년1월 14일'

그렇지..내가 잘먹고 잘 살아야지....

대학 4년내내 데모질 하고 총학일하던 친구놈도 졸업하고 몇년지난 어느 술자리에서  같이 운동하던
사람들과 더이상 연락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기가 알던 사람들이 아니라고했다.

세상은 변했다.

그저 나만 잘먹고 살면 되는 세상인것이다.

사람은 못되더라도 괴물은 되지 말아야지


대학때 데모란거 한번도 안해보고 촛불집회같은것도 못가봤으면서  이런글 쓸라니 낯간지럽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