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구 상단에서 걸어 내려오면서 혹은 버스로 이동하면서 구경을 했는데 물빛이 정말 형언할 수 없을정도로 아름다웠다.



정상부근의 폭포에선 얼음이 얼어 있어서 미끄러웠다..

정말 멋진데..멋지긴한데...ㅡ.ㅡ;; 슬슬 지겨웠다...훔.좋은 풍경도.....너무 많으니..질린다.

오전에 부터 살짝 두통이 있었는데 점심을 먹고부턴 본격적으로 머리를 찌른다.

여행가서 아프면 정말 OTL이다...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점심 식사는 ....정말..환상적이였다.

불면 날아가는 밥알에..여전히 적응안되는 중국 향신료 범벅의 반찬.....먹는둥 마는둥 대충먹고

오후일정을 시작했으나....두통이 탱탱탱~ 고산지대라 좀더 오래가는듯. 보통 한두시간이면 사라질텐데..

결국은 투통약 한알 먹고 겨우 진정되었다.


내려오는 길에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녀석 사람들 사이에 얌전히 저러고 있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주는 간식을 받아 먹는게 습관이 되었나 보다.

산을 다 내려와서 가이드가 발마사지를 받을 팀과 안받을팀을 나누었다. 숙소에가서 쉬어야지..생각했는데

이사님이 나도 가서 같이 받으라고 등을 밀어주신다.

한방에 15명 정도 같이 마사지를 받았는데 내 담당 인 아가씨(?)가 무척 앳되어 보였다.

나이는 17살..한참 학교다닐나이일텐데.... 학교 안다니냐고 물어보니

'No Money, No School' 이라고한다..

숙소에 들어와서 저녁을 먹고는 다음날 4시 50분 기상이라..맥주 한잔 가볍게 하고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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