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연결사고

송년 만찬..

2004. 12. 30. 12:47
외교부의 요란한 송년만찬


29일 오후 6시 지진해일 참사가 일어난 동ㆍ서남아 지역 외교공관들은 한국인 실종자 확인 및 여행객ㆍ교민 안전에 초비상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동남아과 등 담당부서 직원들은 거의 자리를 지키지 않았다.

이 시각 정부청사 18층 홀에서 열린 송년회와 음악회 참석 때문이었다.......출장 뷔페에 유명 피아니스트까지 초청됐다고 한다. 물론 이미 예정돼 있던 송년행사였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기획됐다는 외통부 측 설명도 일리는 있어 보인다.

하지만 사상 유례 없는 대규모 재난으로 재외국민이 생사를 오가고 있을 때 정작 재외국민 보호에 앞장서야 할 외통부 직원들이 이처럼 호화로운 송년회를 가져야만 했을까 하는 의문은 지울 수가 없다



기사를 보다 문득 생각난.

송강호의 대사 "밥은 먹고 다니냐?"


오유에 올라온 글을 보다 기사 원문을 찾아봤는데.


내일은 좋은 기사가 많았으면 좋겠다.


2004년이 이제 하루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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