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퇴근하고 친구녀석 가게에 찾아갔었는데 목요일 이사를 한다고해서

얼떨결에 같이 하게되었다.-휴가중 특별히 할일도 없는 상태였다.


본가에서 같이 살다가 분가하게된경우인데, 짐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큰것과 당장 필요한것만 해서
가구 몇개랑 1톤트럭 꽉꽉은 아니고 적당히 실은정도니까


오전에 계속 간간히 비가내려서 조금 애 먹었다. 다 나르고나니 2시쯤..10시정도부터 시작했는데..

꽤 오래 걸렸구나..


점심은 간짜장 곱배기...이사하면서 먹는짜장은 배고파서인지 더 맛있다.

친구녀석 처가에서 장을 하나 가져와야 한다고해서 같이 갔었는데..내가 보기엔 서랍이 거의 망가져서

쓸수 없겠던데..친구녀석 와이프왈 '오빠가 고치면되자나'

웬만한건 직접하는 스타일인 친구인데.. 부창부수인가?


완전히 마무리한게 6시... 담패설님 번개가 예정되어 있어서 늦게나마 가려했지만.

친구녀석이 그냥 못간다고 저녁이나 먹고가라고해서 저녁먹으면서 반주 한잔하고나니 9시..

집에오니 다리가 풀린다.

지금은 살짝 근육통이 있는데 스트레칭 한번 하면 금방 괜찮아 질듯하다.



친구녀석 가족을 보고 있노라면...이런저런 생각이난다.

결혼이란것, 한여자의 남편이자 아버지가 된다는것

만만하게 볼게 아니구나..

우리부모님은 어떠셨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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