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긴 포스팅은 잘 읽지 않는다.
-내 글을 다 봐도 그렇지만 한페이지가 넘어가는 글이 별로 없다.

읽더라도 대충 읽으며 줄거리 파악 정도만 한다.


나는 아주 약한 학습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난독증이 그것이다.
-초등학교 내내 성적표에 담임 선생님은 "정서불안", "산만함" 이라 기록했다.

온라인상에서 글쓰는 습관이 하나 있는데 줄사이에 항상 빈줄을 넣어서 시원하게 만드는 편이다.

다닥 다닥 붙어 있는 긴 글을 읽으려면 집중력을 필요로 하며 -책도 그렇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같은줄을 계속 읽고 있게된다.

그래서 그런 글들을 마주치게되면 속독하는 식으로 쭈욱 대각선으로

읽어내려가며 줄거리를 파악하는 편이다.
-안그러면 RSS에 등록된 포스팅들을 읽는데만 하루종일 걸릴것이다.


가끔은 그래서 긴글을 작성하는데 무척이나 어려움을 느낀다.

내글은 짧고 투박한 스타일의 문장..

가끔 긴문장의 재미 있는 글을 접하게되면 마냥 부럽기만할 따름이다.


그런데 모든것에 그런것이 아닌걸 보면 참 다행이다 싶다.

관심 있어 하는것은 힐끗보기만해도 기억에 남으니 말이다.
-신기하기도 하지..서점에서 잠깐 훑어본건데도 기억에 남는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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