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초보아빠 100일 소감

2009. 6. 15. 14:16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는데 삽질을 통해 하나둘 익혀나가고 있다.

배고플때, 잠투정할때, 기저귀갈아달라고 할때. 딱 이 세가지 경우에만 보채는 녀석이라 그나마 다행이랄까..

게다가 손님와계실땐 절대 투정부리지 않고 잘놀아주는 팬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아유 애가 순해서 거저 키우겠네..' 라고 하시지만..딱 손님 있을때뿐..ㅡ.ㅡ;;

출산전에 유아용품 준비하면서 장난감은 좀 크면 필요할것이라 생각하고 장만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딸랑이는 필수품이란걸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되었다.

배고파서 울기 시작하면 입에 꼭지를 물리기 전까진 계속 울어댄다. 내가 집에 있을땐 안아서 달래주다가 물리는데 집사람 혼자 있을땐 수유준비하는 그 몇분동안 엄청 울어댄다.

이때 딸랑이를 흔들어주면 아주 좋다.. ㅎㅎ

육아서적은 '삐뽀삐뽀 119 소아과, 이유식'을 선물 받았는데 필요할때마다 부분 부분 찾아서 읽는데 아주 유용하다. 이유식은 아직 안봤는데 6개월부터 필요할듯...

첫달은 집사람이 의욕적으로  울면 안아서 달래주고 그랬는데 두달째로 접어들고 잠을 못자고 피곤해지니 신경이 날카로와져서 화살이 나에게 날아오기 시작했다..ㅡ.ㅡ;;;

등에 센서가 달린 아들놈은 안아주면 잘자다가도 내려 놓으면 3분내로 깨서 울어대는데
퇴근해서 집에들어서면 집사람이 너무힘들다고 울먹거린다. 이대로는 안될것 같아서 인터넷 검색 해보니 효자상품으로 '바운서'를 추천해서 구입했다. 중고나라에서 깨끗한놈을 구했는데 잘 잘때 내려놓으면..안깬다...ㅎㅎ 정말 신기하게 잘잔다. 바운서도 안통하는 아기들이 있다고 하는데. 아들놈한테는 잘 맞았는지 엄마가 집안일할때 올려놓으면 혼자서도 잘논다.

유모차는 어제 '라스깔라 롯시니'주문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인터넷 검색을 몇주했는데 막상 사려고 보니 최저가가 알아본 가격보다. 일시에 쭉 올라갔다. 한참 검색하다보니 딱 한군데 최저가인데다가 배송비고 무료이고 게다가 사은품까지...심봤다~~~

아기띠는 한참을 검색해서 '포그내' 제품으로 구입했다. 딱한번 집사람이 장시간 외출할일이 있었을때 혼자 아기 달래느라고 3시간 가량 띠를 하고 안고 있었는데 착용감이 괜찮았었다.

앞으로 준비해야 할것들은
이유식할때 사용할 식탁의자 : '치코폴리 세븐티'로 추천받아서 검색중
보행기 :  사야 하나...고민중..
대여생각중인 장난감
쏘서와 점퍼루 : 이건 필요할때가 되면두어달 정도 대여 하려고 생각중
러닝 테이블 : 걷기 시작할때쯤

이정도만 알고 있었는데..장난감이 참 다양하다..적당한 대여카페 알아봐서 고정적으로 이용해야 할듯 싶다.


삼각대에 카메라 올려서 사진찍은건 열번이 채 못되는데 모빌걸이로는 최적인것 같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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