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캔맥주를 사게되면 의레 카스를 마시곤했다. 입맛에 잘맞는편이였으니까.


토요일.
결혼식이 있어서 대학로에 갔다가 카스 시음 이벤트가 있었다.
줄을 섰는데 이상하게 줄이 줄어들지 않는것이다.  한잔씩 따라주는게 뭐 이리 오래 걸리나..........



차례가 되어서 보니 화면에 뭔가 쿡쿡 찍고나서 한잔 받아 먹더라..
앞사람이 하는걸 보니. 질문에 Yes, No의 대답 여부에 따라 4종류의 맥주중에서 선택된것을 마시는 듯했으나
앞에분은 마시고 싶은걸 고르기 위해서 "레몬 먹을라면 뭐 눌러야 해요" 라고 도우미 분에게 물어보고 그대로 하더라.
뭐냐? 이거 ..대충 찍고 먹고싶은거 달라고 해도 되겠다 싶었다.


레드는 저번에 마트 갔을때 맛보려고 한번 사먹어 봤었고 다른맛은 별로 궁금하지 않았는데
레몬은 주변분들이 별로라고 하기도 하고 맛있다고 하기도 하고... 해서..
어떤맛인지 궁금하던차에 였다.그러나...선택결과 fresh(?)가 당첨되었다


이벤트 진행 하시는분에게 레몬맛 주세요..했으나 당첨된것만 준다고 하더라..
훔  뭐지? 이거 선택결과랑 다른거 주면 안되는거야???
순간 기분이 확 상해서  그럼 안마시겠습니다..그러고 나왔다.


무슨 설문 결과를 얻고자 하는것도 아니고
당신의 성향은 네 종류중에 이게 맞을겁니다..라고 하더라도 내가 먹어 보고 싶은거 달라면
주는게 뭐 어렵나?  두잔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어차피 4종류의 맥주중에서 한잔인데 이거주나 저거주나 뭐가 다른가 말이다.


심히 많이 삐졌다.  흥!
그리고 앞으로 쭈욱 카스는 안 먹겠다고 생각했다.

호가든 맥주를 좋아 하지만 주변엔 판매하는데가 없어서  대형마트에 갈때 두어병 사다 놓고 마시고
보통은 카스캔맥주 사다 놓고 샤워하고 한잔 마시는편인데
지난번에 마트 갔을때 맥스를 사왔는데 맛있더라...문제는 초큼 비싼 가격..ㅡ.ㅡ;;

저렴하면서 맛있는 다른 맥주를 찾아봐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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