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너는 내운명

2008. 12. 22. 16:54
퇴근하고 집에 일찍가면 7시 쯤...그러나 한달에 한두번..
보통은 8시경

씻고 저녁먹으면서 티비를 틀어보면 보통은 '너는 내운명'을 보게된다.
8시부터 8시30분 정도까지는 한시간 빠른 뉴스를 보다가

막장 드라마를 보게되는데  처음에는 재미 있었다.

호세를 사이에둔 수빈과 새벽의 스토리에서는 뭐 그럭저럭 그냥 봐줄만했다.
수빈이 같은 애가 왜 저러냐..제대로 연애를 못해봐서 그런게 아니겠냐고..집사람하고 저녁먹으면서 대화소재로 삼기에 그리 무리하지도 않았었다.

그런데..배가 슬슬 사공이 많아지니 산으로 가기 시작했다.

어느순간...참..짜증나는 집구석이다..싶었다.
나오는 인물들중에 진득한 성격은 하나도 없다.  모든 캐릭터가 생각없이 행동한다.

금방 서운해서 막말을 해댄다.. 상대방이 눈물을 흘리면서 설명을 하면 금새 머슥해지면 말을 하지 그랬어~~
와..내가 당사자라면 미치고 팔짝뛸 상황이다.

전에는 앞뒤얘기 빠지면 왜저리 되었냐고 아내에게 물어보고 그랬는데  어느샌가..못보면 못본대로.
그냥 대충 보다말다...최근엔 장안의 화제인 "이래서 붕가 붕가 하는구나'를 캡쳐장면에서 봤고 무슨 이유로 시댁에서 쫓겨났는지는 아내에게 건네 들었다.

지난주엔 보다가 채널을 돌리버렸다. 밥맛이 뚝떨어진다.
EBS 를 보게되는 시청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쓰레기 드라마는 이제 고만좀 봐야겟다.
욕하면서도 계속보니 저런 쓰레기가 계속 양산되는거지..


ps. 붕가붕가를 엠파스에서 검색하니 19금이 걸린다..ㅡ.ㅡ  뭐꼬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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